"베테랑 2"는 9년 만에 돌아온 만큼, 기대치가 굉장히 높았던 영화입니다. 류승완 감독은 전작의 경쾌하고 통쾌한 액션을 유지하면서도,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더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와 강렬한 악역을 추가하며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. 이 영화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, 그리고 어떤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는지 직접 본 제 관점에서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.    1. 황정민과 정해인의 완벽한 대결황정민이 다시금 서도철 형사로 돌아왔습니다.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날카롭고도 강렬한 정의감을 유지하며, 이번 영화에서는 좀 더 인간적인 면모가 강조되었습니다. 서도철의 아들과의 짧은 장면들은 그의 가족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해 주었고, 그가 단순한 경찰 이상의 존재로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.정해인이 연기한 박선우는 ..